내게 맞는 프린터 어떻게 고르나? | ||||||||||||||||||||||||||||||||||||||||||||||||||||||
프린터는 한 번 고르면 몇 년은 쓰기 때문에 살 때마다 오래 고민하기 마련이다. 평소 자기가 어떨 때 프린터를 많이 쓰는 지 알아두면 고르기가 훨씬 쉽다. 나에게 맞는 프린터는 어떤 것이 있는지 선택해보자. 왜 지금 프린터를 사야하는가? 당연히 프린터 회사들도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으로 단장한 제품을 내놓기 마련이다. 요즘엔 기업용 시장만 노리던 회사들이 싸고 속도 빠른 흑백 프린터를 내놓고 개인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프린터 회사야 라이벌이 늘어날수록 골치 아프겠지만 소비자들에겐 더 좋은 제품을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좋은 프린터를 고르는 기준 특별한 생각 없이 슈퍼에서 파는 가장 싼 쌀을 사면 당연히 맛이 없을 수밖에 없다. 프린터도 마찬가지다. 대충 쇼핑몰에서 싼 가격만 보고 프린터를 산다면 어느 순간 인쇄를 할 때마다 잉크범벅이 된 레포트를 보면서 한숨을 쉬거나, 고장이 나서 근처 PC방으로 달려가야 할 일이 생긴다. 프린터가 아니라 잉크 먹는 하마도 많아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기도 한다. 좋은 프린터를 사려면 어떤 점을 고민해야 할까? 사실 무슨 제품이든지 직접 써보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결국 알려진 정보만으로 좋은 프린터를 찾아야 한다. 프린터 구입에 앞서 알아봐야 할 점 다섯 가지를 염두에 두고 선택한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좋은 프린터의 다섯 가지 조건 Ⅰ. 인쇄품질 프린터 해상도는 종이에 분사하는 잉크나 토너의 양을 말한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좁은 공간에 더 많은 잉크를 미세한 입자로 뿌리기 때문에 더 깨끗하고 선명하다. 물론 잉크와 토너의 차이는 있지만 해상도가 높은 것이 인쇄 품질이 좋다는 것은 틀림없다. 여기서 잠깐! 프린터 해상도는 모드마다 다르다. 즉 문서와 사진의 해상도가 다르다는 말이다. 평균 해상도를 적어야 하지만 조금이라도 높은 ‘사진 모드’의 해상도만 적는 일이 많다. 꼼꼼하게 살펴보는 센스를 잊지 말자. Ⅱ. 프린터 확장성 그래서 나온 것이 메모리카드나 사진기를 직접 연결하는 재주를 지닌 프린터다. PC를 연결하지 않아도 프린터에서 바로 인쇄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고 편하다. 사진뿐 아니라 문서도 인쇄하는 똑똑한 제품도 나와 있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무선 네트워크다. 하나의 PC에 하나의 프린터를 연결할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무선 네트워크로 프린터를 연결해 쓸 수 있다. 무선 프린터를 쓰려면 무선 랜을 갖춘 노트북이나 무선 공유기가 필요하다. Ⅲ. 프린터 기능 사진을 자주 인쇄하는 이들을 위한 ‘자동 보정’ 기능은 포토샵이 필요 없을 정도다. 잉크가 떨어지면 자동으로 알려주는 재주나 자주 쓰는 설정을 저장하는 기능 등은 프린터를 더욱 편하게 쓰도록 도와준다. 프린터의 다채로운 기능은 더 맛깔스런 인쇄를 위한 고급 양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Ⅳ. 인쇄 속도 프린터 인쇄 속도의 단위는 ppm(분당 페이지 속도)을 쓴다. 프린터 속도가 ‘흑백 16ppm’이라면 흑백 문서를 인쇄했을 때 1분에 16장의 문서가 나온다는 뜻이다. 당연히 ppm이 높을수록 문서가 빨리 나오니 더 좋은 프린터다. 일반적으로 컬러보다 흑백이, 잉크젯보다 레이저 프린터가 ppm이 더 높지만 요즘엔 최신 기술을 적용해 잉크젯 프린터인데도 불구하고 속도가 더 빠른 것이 있으니 잘 비교해 보자. Ⅴ. 유지 비용 모든 정품 잉크에는 몇 장까지 프린터를 할 수 있는지 친절하게 적혀 있다. 회사에 따라 조금씩 오차가 있지만 비교적 객관성을 가진 자료다. 이제 잉크 값을 장수로 나눠보자. 그러면 장당 얼마인지 알 수 있다. 몇 원 차이일 뿐이지만 후에 수백, 수천 장이 쌓이면 적지 않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 발품과 손품은 팔면 팔수록 더 싸고 좋은 제품을 살 수 있는 만고의 진리다.
매일 수십 장씩 문서를 인쇄하고 주말마다 찍은 사진을 앨범으로 만드는 것이 취미라면 HP에서 나온 ‘포토스마트 B8550’을 소개시켜주고 싶다. HP라는 명성에 걸맞게 인쇄에 관해서라면 까다로운 여러분의 입맛을 맞추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네모반듯한 프린터가 대세인 요즘 우유빛깔을 자랑하며 옆으로 쭉 뻗은 자태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왼쪽에 달린 버튼과 LCD 창은 따로 매뉴얼을 보지 않아도 조작할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하다.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크게 환영받겠다. 인쇄 속도는 자그마치 분당 32장(흑백)이다. 웹 페이지를 자주 프린트하는 이용자들에게 반가운 재주도 있다. ‘HP 스마트 웹 프린팅’이라는 기술인데 그냥 넣으면 좌우가 잘리는 웹 페이지를 출력 용지에 맞게 자동으로 확대·축소한다. 잉크를 갈 때가 되면 자동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관리도 편하다. 무엇보다 B8550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사진 인쇄 재주다. 일반 문서 인쇄도 뛰어나지만 B8550의 진가는 사진에서 나타난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와 프린터를 바로 연결하는 ‘픽트브리지’와 4가지 메모리카드를 바로 꽂을 수 있는 메모리 슬롯은 더 이상 프린터가 PC만의 것이 아니라고 외친다. 또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4×6인치부터 13×19인치까지 뽑을 수 있다. 드라이브 CD에 있는 ‘HP 포토스마트 엣센셜’을 깔면 간단한 사진 편집도 문제없다. 구매력 상승 포인트 인쇄를 도와주는 여러 기능과 분당 30장이 넘는 빠른 인쇄 속도도 매력이다. 잉크가 비싸고 책상 옆에 놓기에는 덩치가 너무 크다는 점이 걸린다.
값도 비싸고 유지비용도 높은 레이저 프린터는 개인이나 소모임에서 환영받는 프린터가 아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레이저 프린터 값이 싸지고 공동으로 프린터를 쓰는 동아리나 소모임이 늘어나면서 레이저 프린터를 주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타이밍이 좋았다고나 할까? 값 싸고 성능 좋은 레이저 프린터를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 렉스마크에서 내놓은 ‘C543dn’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원래 기업용 프린터를 전문으로 만들던 회사라 디자인은 투박하다. 이전 제품에 견줘 크기는 반으로 줄었지만 무게는 여전해 혼자서는 쉽게 들기 힘들다. 아쉽게도 ‘나는 레이저 프린터입니다’라고 말하는 듯 생김새가 복고적이다. 하지만 ‘뚝배기보다 장맛’이라는 옛말처럼 성능은 뛰어나다. 곳곳에서 절약을 외치는 요즘 C543dn은 ‘양면 인쇄’ 기능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설정을 하면 자동으로 양면 인쇄가 되기 때문에 굳이 인쇄용지를 뒤집을 필요가 없다. 미리 조금씩 예열을 해두는 ‘인스턴트 윔업 퓨저’ 기술로 첫 장 인쇄 속도가 빠르다. 에코와 저소음 모드를 선택하면 전력 소모와 소음을 줄여주기도 한다. 소규모 모임이나 동아리에 딱 어울리는 재주만 지녔다. 토너의 남은 양을 LCD창에 표시해 토너 관리가 쉬운 것도 장점이다. 구매력 상승 포인트
캐논 ‘픽스마 MP628’은 특색이 없다. 처음 보면 도저히 프린터와 스캐너, 복사기 기능을 모두 가진 복합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마치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변신 로봇처럼 조작 버튼, 용지함, 후면 트레이 등이 하나씩 튀어 나온다. 더욱 마음에 드는 것은 내부도 알차다는 사실이다. 가운데 뚜껑을 열면 숨겨진 조작 버튼과 LCD가 등장한다. 버튼마다 친절하게 한글 설명을 넣어서 초보자도 다루기 쉽다. LCD 창도 생각보다 커서 메뉴를 확인하기 좋다. 분당 26장이나 뽑아내는 인쇄 속도로 기본에도 충실하다. 가장 돋보이는 순간은 카메라와 연결해 사진을 뽑을 때다. 카메라와 프린터를 직접 연결하는 픽트브리지는 기본, 3종류의 메모리카드 슬롯으로 바로 사진을 뽑는다. LCD로 사진을 확인하고 인쇄하는 것도 MP628의 재주다. 메뉴에서 사진 보정만 누르면 컬러와 밝기, 명암 등을 최적의 상태로 맞춰주는 ‘자동 사진 보정’ 기능도 있다. 주목해야 할 것이 한 가지 더 있다. 무선 네트워크다. 노트북을 쓸 때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없이 한 번 세팅해 두면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인쇄한다. 구매력 상승 포인트 집에서 사진을 뽑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이다. 카메라로 유명한 캐논답게 사진 인쇄를 잘한다. 카메라를 연결하면 버튼과 LCD 창을 통해 모든 인쇄 조작이 가능하다. 사진 보정도 프린터에서 한다. 이밖에도 LCD 창에는 인쇄 정보와 잉크 잔량 등이 표시된다. 재밌는 생김새와 다채로운 기능, 그리고 값만큼 알찬 성능이 마음에 쏙 든다.
여러 가지 재주를 다 지닌 프린터가 유행인 요즘에 인쇄 하나만, 더구나 흑백 인쇄만 하는 프린터가 설자리가 있을까? 한국오키시스템즈가 내놓은 개인용 레이저 프린터인 ‘B410dn’에 그 답이 있다. 오로지 한 가지 기능밖에 없는 프린터답게 생김새는 무척 단순하다. 화려한 것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겐 못나 보이지만 성능은 진국이다. 문서 인쇄에 강한 프린터답게 용지함부터가 크다. 자그마치 한 번에 800장까지 넣을 수 있다. 토너는 약 3,500장까지 인쇄할 수 있어 유지 관리가 편하다. 흑백인데도 불구하고 해상도가 2,400×600dpi라 글자의 외곽선이 무척 또렷하다. 네트워크 기능도 갖춰 여러 PC에서 공유해서 쓸 수 있다. LCD에서 프린터 오류나 토너 잔량 등을 쉽게 확인한다. 또 ‘프린터 컨트롤’이라는 프로그램을 깔아 인쇄를 할 때마다 앞으로 토너를 얼마나 더 쓸 수 있는지 알려준다. 인쇄 속도도 빨라 분당 28장을 문서를 뽑는다. 더구나 첫 페이지의 출력 속도가 5.5초라 더욱 빠르게 느껴진다. 문서 인쇄의 스페셜리스트, 바로 B410dn의 정체다. 분당 인쇄 속도는 28장이지만 첫 페이지 출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체감 속도는 더욱 높다. 문서 인쇄가 잦은 업무를 본다면 귀가 솔깃할 수밖에 없다. 드라이버 CD에 들어있는 각종 프로그램은 프린터 관리를 쉽게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쓰기엔 비교적 유지비용이 높다.
일반적으로 레이저 프린터는 생김새가 투박하다. 하지만 삼성전자에서 나온 ‘CLP-315KW’는 레이저 프린터답지 않은 작고 귀여운 생김새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크기는 작은 주제에 프린터에 좋다는 기능은 꾸역꾸역 챙겨 넣었다. 대부분의 프린터가 회색과 하얀색인데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검은 색은 고급스런 느낌이다. CLP-315WK의 장점이라면 무선이다. 따로 선을 연결하지 않아도 PC 6대까지 무선으로 연결한다. 물론 PC에 무선 랜 장치가 있어야 하고 반경 15m라는 제한이 있긴 하지만 복잡한 선을 하나 없앴다는 것만으로 만족스럽다. 소음이 적은 것도 기특하다. 보통 대화를 하면 약 50데시벨의 소리를 내는데 CLP-315WK는 이보다 낮은 45데시벨이다. 옆사람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수준이다. 밤늦게 프린터를 쓸 때 너무 시끄러워 짜증이 난 경험이 있다면 CLP-315WK의 저소음이 반가울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인쇄 능력은 다른 프린터들에 견줘 조금 떨어진다. 인쇄 속도가 흑백은 분당 16장이고, 컬러는 분당 4장밖에 되지 않는다. 흑백 인쇄는 평균이지만 눈에 띄게 느린 분당 4장의 컬러 인쇄는 못마땅하다. 구매력 상승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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