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토너

재생제품 때문에 울쌍....

토너벨 2009. 6. 21. 14:45

프린터업계 ‘리필 잉크’ 때문에..
2009-02-04 05:37:00
프린터업계가 ‘리필(재생) 잉크’에 발목이 잡혀 속앓이를 하고 있다.

값싼 재생잉크가 정품 잉크 자리를 꿰차면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8년 한해 잉크카트리지 시장 규모는
2475억원으로 추산된다. 프린터·복합기 전체시장(2007년 기준
7370억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프린터 업체의 전통적인 영업전략은 프린터 값을 낮춰서 보급을 확대하는 대신 소모품인 잉크나
토너 값을 비싸게 받아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프린터업계의 소모품 고가화
전략은 오히려 프린터업계의 생존을 위협하는 결정타로 작용하고 있다. 값싼 재생잉크가 시장을
파고들면서 점유율을 50% 이상(재생잉크업계 추정) 차지한 것.
해외에서는 90% 이상이 정품 잉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생잉크에 발목 잡힌 프린터 업계

프린터 제조업체들은 한마디로 ‘죽을 맛’이다. 가정용 잉크젯 프린터는 3만원대 초반에서 10만원대까지 저가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프린터에선 적자이기 때문에 소모품이 잘 팔려야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프린터는 오픈마켓을 통해 값싸게 구입하고 잉크도 비싼 정품 대신 무한잉크 같은 리필 잉크를 장착해 쓰는 게 일반화되고 있다. 프린터 업체들의 주 수익원이 사라지고 있는 셈.

엡손 관계자는 “중국산 및 영세 업체들의 저가 ‘재생잉크’들이 시장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프린터업계의 수익구조가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면서 “과연 프린터사업이 수익모델이 존재하는가란 의심이 들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HP관계자는 “다른 IT기기와 마찬가지로 잉크젯 프린터도 마진이 크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특히 무한잉크 등과 같은 리필잉크의 등장으로 소모품시장에서도 수익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후지제록스 프린터스 관계자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있는 곳에 블랙마켓은 존재 한다”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리필 잉크’시장이 급성장한 것은 가격 때문이다. 정품 잉크는 보통 색상별로 1만∼3만원 정도로 4색 카트리지 당 8만∼12만원 내외의 비용이 든다. 반면 잉크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5분 내외이며 가격은 1회 충전 시 컬러는 1만원, 흑백은 8000원 정도로 4색 카트리지 당 4만원 내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 등 판매가 인상 없는 경영 효율 개선만으로는 수익 보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리필 잉크’가 수익성 악화의 주범이라고 털어놨다. 불안한 환율과 원자재값 급등, 낮은 가격 경쟁력에 프린터 업체들의 고민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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