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토너

[스크랩] 잉크프린터 vs 레이저프린터

토너벨 2009. 11. 24. 14:28
잉크젯 vs 레이저 프린터 '유지비 대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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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프린터의 가격 하락, 그리고 잉크젯 프린터의 속도 상승 ’ 이 두 가지가 현재 시장에서의 프린터 제품군의 변화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일 것이다.

이전까지 레이저 프린터와 잉크젯 프린터는 각각 특징적인 인쇄 메커니즘의 차이를 보이며 이로 인해 가격적, 성능면에서 뚜렷히 구분되어 왔었다.


■ 잉크젯과 레이저 프린터
레이저 프린터의 경우, 레이저 프린트 방식은 인쇄를 위해 고체 분말의 토너를 사용하며 OPC(Organic PhotoConductor, 올가닉 포토컨덕터)드럼이라 불리는 실린더 형태의 헤드에 이미지를 생성해 종이로 옮겨 전사하기에 한 번에 한 페이지씩 인쇄 가능한 이른바 페이지 프린팅(Page Printing) 방식을 사용한다.

반면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 잉크젯 방식은 액체상태의 잉크를 사용하며 헤드에 위치한 수백~수천개의 노즐에서 잉크를 뿜어 종이위에 직접 인쇄하는 라인 프린팅(Line Printing)이라 불리는 방식을 사용한다.

초기에는 이러한 인쇄 방식의 차이로 인해 레이저 프린터가 잉크젯 프린터를 인쇄 속도 및 인쇄 품질면에서 압도할 수 있었다.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 잉크특성으로 초창기 잉크젯들에서 잉크 번짐 현상이 발생해 인쇄 품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을 작용했다.

이러한 것들로 인해 레이저 프린터 기술이 보다 상위의 인쇄 방식이라는 선입견을 유저들에게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반면 레이저 프린터는 인쇄 과정이 복잡해지고 가격이 상승하며 전력 소모량이 크고 시스템의 부피가 큰 것이 대표적인 단점으로 꼽혀온 반면,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 인쇄 메커니즘이 간단해 앞서 언급한 레이저 프린터와는 반대로 작은 부피, 적은 전력 소모량이 큰 장점이다.

그리고 구조가 간단한 만큼 사용할 수 있는 색상수의 추가가 용이해 레이저 프린터와 달리 Ligh의 사이언(Cyan), 라이트 마젠타(Light Magenta)와 라이트 그레이(Light Grey) 등 중간 계조색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고품질의 컬러 인쇄물을 구현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그 동안 두 방식의 프린터는 각각 서로 다른 가격대, 다른 소비자 층에 나뉘어 포진해 왔는데 즉 잉크젯 프린터는 가볍고 작은 크기, 그리고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일반 개인용 보급형 제품과 높은 컬러인쇄 능력을 바탕으로 포토 프린터 제품군에서 그리고 레이저 프린터의 경우는 개인 소비자보다는 사무실이나 기업 등 OA환경에서 빠른 인쇄속도를 앞세워 강점을 보여 온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격차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두 제품군의 경계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인 SOHO(Small Ofiice, Home Office 스몰 오피스, 홈 오피스) 시장의 형성 및 발전 때문이다.

이런 소호(SOHO)시장은 전문적인 오피스용 제품에 준하는 성능을 가지면서도 가격면에서는 저렴한 새로운 프린터/복합기 제품을 원했다.

이런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레이저 프린터는 인쇄 속도와 품질이라는 장점을 토대로 낮은 제품 가격과 작은 크기를 더했으며 잉크젯 프린터는 반대로 작은 크기와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워 레이저 프린터에 비해 뒤떨어졌던 인쇄 속도를 끌어올려 소호시장으로 진입해 이전에는 시장을 양분했던 두 가지 프린터 방식이 직접적으로 시장에서 대결을 펼치게 된 것이다.

따라서 테크노아에서는 각 30만원선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잉크젯/레이저 기반 컬러 복합기 모델 중 잉크젯 기반 제품으로는 HP의 오피스젯 프로 8500, 그리고 레이저 기반 복합기 모델로는 삼성의 CLX-3175K를 각각 선택해 속도와 품질 등 종합적인 성능면에서 두 제품을 각각 비교했다
■ 제품 소개
HP 오피스젯 프로 8500


노트북과 완제품 PC는 물론 서버와 웍스테이션, PDA 등 HP의 사업분야는 IT 전반에 걸쳐 있지만 일반 사용자들에게 HP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프린터, 그 중에서도 잉크젯 프린터 제품일 것이다. 데스크젯이라는 브랜드로 개인용 잉크젯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HP이지만 기업용 라인업인 오피스젯, 오피스젯 프로 시리즈 역시 긴 역사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었는데 이번에 출시한 오피스젯 프로 8500 제품은 이러한 HP의 새로운 잉크젯 복합기 제품이다.


전통적으로 HP는 신 제품이 출시되더라도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채용하기보다는 기존 제품의 디자인을 활용하며 색상 등 약간의 변화만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새로운 금형 생산으로 인한 불필요한 원가 지출을 막는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그만큼 하나의 디자인에 대한 자신감이 강하다는 뜻일 수도 있을 것이다.

오피스젯 프로 8500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상부 스캔 유닛은 새로 디자인 되었지만 하단부의 프린터 유닛의 형태는 이전 오피스젯 프로 L7000 시리즈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체적으로 직육면체에 가깝지만 부드럽게 라운딩 된 모서리와 상단의 자동급지장치(ADF: Automatic Document Feeder, 오토매틱 도큐먼트 피더) 유닛, 용지 급지대 등의 디자인은 새로이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초기 디자인의 개발시 충분한 연구를 거친 듯 지금 시점에서도 전혀 뒤처지거나 사용자 편의성에 불편함을 보이지는 않는다.

거의 대부분의 복합기 제품군이 그러하듯이 HP 오피스젯 프로 8500 역시 상단 스캐너 유닛, 하단 프린터 유닛의 2개 모듈이 합쳐진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잉크 장착부는 전면 좌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면에 장착된 잉크 장착부의 커버를 열면 잉크 장착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잉크는 카트리지를 챔버와 연결된 잉크 튜브에 연결하는 구조로 장착되며 기본 잉크 카트리지의 경우 4색이 모두 같은 크기를 사용하지만 블랙 잉크의 경우 대용량 카트리지를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기에 잉크 장착부에는 블랙 잉크가 차지하는 공간이 더 넓은 것을 볼 수 있다.


상단 스캐너 유닛은 제어 패널을 통합한 구조로 되어 있다.

통상적인 OA용 복합기 제품군의 경우 2줄의 텍스트 LCD로 상태표시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으며 테스트에 사용한 HP 오피스젯 프로 8500 의 경우도 기본적으로는 업무용 제품이기에 같은 구성을 가지고 있다. 제어 패널 상에는 복사 및 스캔, 팩스 기능을 위한 다양한 버튼들이 자리잡고 있다.


대부분의 고급형 제품들이 그렇듯 HP 오피스젯 프로 8500도 흑백/컬러 복사는 물론 복사 품질과 인쇄 매수등을 별도 버튼으로 마련해 놓고 있어 편의성은 훌륭한 수준이며 복사 품질은 1~3단계로 설정 가능하다.

양면 인쇄를 기본으로 지원하는 만큼 후면 하단부에는 양면 인쇄 모듈이 삽입되어 있다. OJP 8500이 SOHO용 제품을 표방하는 만큼 후면에는 연결을 위해 USB는 물론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RJ-45포트, 그리고 팩스를 위한 전화연결용의 RJ-11포트가 위치한다.


삼성 CLX-3175K


이번 리뷰에서 HP 오피스 젯 프로(OfficeJet Pro) 8500 모델과 접전을 벌일 레이저 프린터는 바로 삼성의 CLX-3175K 이다.

삼성의 CLX-3175K는 최근 삼성이 레이저 프린터의 가전화/보급화를 내세우며 출시한 일련의 레이저 기반 프린터/복합기 제품의 최신형으로 저렴한 가격과 작은 크기 등 앞서 서론에서 언급한 레이저 프린터의 보급화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제품 중 하나이다.


CLX-3175K의 기본적인 외형은 일반적인 상단 스캐너/하단 프린터 모듈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많은 레이저 프린터 기반 제품들이 그러하듯 하단의 급지 트레이를 통해 급지하고 상단의 프린터 모듈과 스캐너 모듈 사이에서 인쇄된 결과물을 출력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상단에는 스캐너 유닛과 제어 패널을 확인할 수 있다. 패널 좌측에는 작동 상태를 표시하는 LCD가 존재한다. CLX-3175K의 LCD는 통상적인 2라인의 텍스트 LCD로 한글을 지원한다.


그 외 기본적인 복사 버튼과 메뉴 설정 버튼은 물론, 신분증 복사와 스캔 보내기, USB연결 등 CLX-3175K의 부가 기능들을 사용하기 위한 버튼을 별도로 제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상단 커버를 들면 스캐너 유닛의 원고를 적재하기 위한 유리판을 볼 수 있다. OA환경을 목적으로 한 제품들의 경우 플랫베드 스캐너의 커버를 ADF(Automatic Document Feeder, 오토매틱 도큐먼트 피더) 로 변경해 자동 용지를 급지할 수도 있으며 CLX-3175K역시 상위기종에서 이를 제공하지만 동 가격대 제품을 비교하기 위해 이번 테스트에서는 ADF를 탑재하지 않은 CLX-3175K를 비교했다.


CLP-315K와 마찬가지로 소모품의 교체 및 내부 유지보수는 전면 패널을 개폐함으로서 이루어진다. 전면 커버는 손잡이 부분에 위치한 버튼을 눌러 여닫을 수 있는데 커버를 열 경우 사진과 같이 토너 카트리지를 확인할 수 있다.


CLX-3175K의 경우 멀티 패스 방식을 사용하기에 1개의 대형 OPC 드럼을 사용하며 OPC드럼을 포함한 나머지 인쇄 유닛 역시 본체로부터 분리할 수 있다. 드럼 유닛의 좌측에는 토너를 전사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여분의 토너를 수집해 보관하는 폐토너 카트리지 유닛이 장착되어 있다.

토너 입자의 경우 미세한 분진형태로 그대로 방출되면 인체에 유해할 수 있어 이런 식으로 폐토너를 별도로 수납하도록 되어 있는데 CLX-3175K의 폐토너 카트리지 역시 그러한 형태로 일정 매수 이상 추력 후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이다.

후면 좌측에는 전원 연결부 및 인터페이스 연결부가 존재한다. CLX-3175K의 경우 기본형 제품답게 USB 단일 인터페이스만을 지원하지만 같은 라인업의 상위제품인 CLX-3175NK와 CLX-3175FNK의 경우 USB뿐 아니라 10/100Mbps 유선 네트워크와 팩스 기능까지 지원하기에 이들 포트를 장착하기 위한 자리가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성능 테스트
인쇄 속도 테스트
이번 리뷰에서는 ISO/IEC 24734 및 24735 에 정의된 인쇄 측정 방법을 이용해 MS 워드(Word), 엑셀(Excel), PDF포맷의 테스트 문서를 각각 출력한 후 그 인쇄시간을 측정해 ipm(Images Per Minute, 이미지스 퍼 미닛)단위의 인쇄속도를 계산했다.

또한 잉크젯 기반인 HP 오피스젯 프로8500의 경우 그 인쇄 옵션에 따라 속도에 크게 차이를 보일 수 있는데 따라서 초안/표준/고품질의 3개 프리셋을 모두 측정했다.

CLX-3175K의 경우 레이저 프린터 기반의 인쇄 방식을 채택한 특성상 인쇄 품질에 변동이 있더라도 속도 자체에는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 만큼 테스트는 표준 인쇄모드 한 가지만을 사용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각각의 테스트 결과는 동일한 방법으로 각 3회 인쇄작업을 수행한 후 걸린 시간을 측정해 평균을 구한 후 소숫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 한 결과값이다.

흑백모드  인쇄 시 흑백모드  인쇄 시 흑백모드  인쇄 시
인쇄품질 인쇄속도(IPM) 인쇄속도(IPM)
인쇄품질 OJP 8500 CLX-3175K
고속 23.7 -
표준 15 16
고품질 3.6 -

컬러모드  인쇄 시 컬러모드  인쇄 시 컬러모드  인쇄 시
인쇄품질 인쇄속도(IPM) 인쇄속도(IPM)
인쇄품질 OJP 8500 CLX-3175K
고속 21.9 -
표준 10.8 4
고품질 2.6 -

흑백/ 컬러 인쇄시의 인쇄 속도 역시 두 제품 모두 스펙과 거의 동일하다.

특히, 레이저 프린터의 경우 인쇄 속도에 큰 차이가 없지만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 통상적으로 흑백 인쇄시 텍스트 포맷 문서만을 인쇄해 속도를 측정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ISO 문서에 정의된 텍스트/차트 혼합문서를 사용해 테스트를 진행할 경우 업체 스펙에 못미치는 속도를 보이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HP 오피스젯 프로 8500의 경우 직접적으로 레이저 프린터를 겨냥해 제품 설명에 ‘스피드 이퀴벌런트 투 어 레이저 프린터(Speed equivalent to a laser printer)', 즉 레이저 프린터에 상당하는 속도를 보이는 제품이라 선전하고 있는 만큼 실제 테스트 결과 역시 이를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

CLX-3175K는 멀티 패스 방식의 레이저 프린터 기반 복합기이기에 흑백 인쇄 속도는 동급의 싱글패스 방식 레이저 프린터에 비해 약 2배가량의 빠른 16IPM 의 인쇄속도를 보여 HP 오피스젯 프로 8500에 비해 다소 우월한 수치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컬러 인쇄 시 CLX-3175K는 흑백 인쇄시에 비해 약 25%로 감소한 4IPM 수준의 속도를 나타내는데 이러한 속도 감소는 CLX-3175K가 멀티 패스 방식의 인쇄 방식을 사용한 복합기 제품이기 때문이다.

소형화를 모토로 하는 가정용/SOHO용 컬러 레이저 프린터/복합기 제품군의 경우 멀티 패스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러한 멀티 패스 방식은 싱글 패스와는 달리 하나의 드럼과 현상유닛을 각 색이 모두 공유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멀티 패스 방식은 흑백 단일 인쇄 속도의 경우 대부분 동급의 싱글 패스 방식의 프린터에 비해 약 2배 가량 빠른 속도를 가진다.

반면 컬러 인쇄시는 하나의 현상 유닛을 사용하는 특성상 각 색상 인쇄될 때 마다 다른 색상의 토너를 드럼에 전사한 후 이를 다시 용지 위로 옮겨야 하기 때문에 색상의 수 만큼, 즉 통상적인 컬러 인쇄의 경우 C, M, Y, K의 4색만큼 인쇄 과정을 반복하므로 흑백 인쇄시에 비해 속도가 1/4로 줄어드는 것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힌다.

그리고 페이지 단위로 출력하는 페이지 프린팅(Page Printing) 방식인 레이저 프린터와 라인 프린팅 방식의 잉크젯 프린터의 차이로 인해, 인쇄 밀도가 낮은 경우 잉크젯 프린터의 인쇄 속도는 앞서 테스트한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할 수 있지만 반면 인쇄 밀도가 높다면 속도가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두 제품의 특성을 파악해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이 어느 것인지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인쇄 품질 테스트
일반적으로 레이저 프린터가 잉크젯 프린터에 비해 상위 제품으로 인식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빠른 인쇄속도의 덕이 컸었지만 인쇄 품질의 특성 차이로 인한 차이 역시 발생했기 때문이다.

잉크젯 프린터는 잉크가 종이 위에 흡수되며 번지는 현상으로 인해 인쇄된 잉크 방울의 크기나 형태가 불균일하게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특성이 정밀한 인쇄 결과물을 얻는 데 방해물로 작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격차 역시 점점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잉크젯 프린터의 잉크 종류가 변화한 것을 들 수 있다. 근래 들어 미세한 색상 입자가 콜로이드상으로 분산되어 있는 형태의 잉크인 안료(pigment)계열의 잉크가 점점 널리 쓰이는데 기존의 염료 잉크와 비교할 때 특히 번짐 현상이나 내수성이 뛰어나다. 이번 오피스젯 프로 8500 역시 HP의 안료 기반 잉크인 VIVERA 잉크를 사용하고 있다.
먼저, 텍스트 인쇄시의 인쇄 결과물의 품질을 비교했다. 테스트는 테스트 문서를 인쇄한 후 이를 다시 600dpi의 해상도로 스캔해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는데 인쇄 결과물은 아래와 같다. 
 
시계방향으로 CLX-3175K, OJP 고속, 고품질, 표준 

테스트 결과를 보면 흑백 텍스트 부분에서는 은폐력이 좋고 번짐이 없는 CLX-3175K의 인쇄 품질이 가장 우수한 것을 알 수 있다. HP 오피스젯 프로 8500의 경우 잉크젯 프린터의 특성상 일반 건식 복사용지에 인쇄해 비교하는 이번 테스트에서는 번짐 현상을 완전히 억제할 수 없기에 CLX-3175K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아웃라인이 거칠게 표현된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컬러 텍스트 부분에서는 다소 상이한 결과를 보여준다. 앞서도 설명한 바 있지만 컬러 인쇄시에는 여러 색상을 조합해 인쇄하는데 이 때 잉크젯 프린터의 특성이 레이저 프린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합한 특성을 갖기 때문이다.

레이저 프린터인 CLX-3175K의 경우 확대해 보면 컬러 텍스트 부분의 인쇄 결과물이 다소 거칠게 보인다. 이는 인쇄시 혼합색을 표현하기 위해 각각의 잉크나 토너를 섞어 인쇄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중간색을 표현하기 위해 ‘병치 혼합’, 또는 미술에서는 점묘법 이라 부르는 기법과 동일한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병치 혼합의 경우 미세한 점을 수없이 찍어 멀리서 볼 때 색이 혼합되도록 표현하며 이 때, 색상은 서로 다른 원색의 조합으로 그리고 채도는 대지 위에 찍힌 점의 밀도로 표현한다. 따라서 인쇄시 입자가 클 경우 이미지가 거칠게 보일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잉크젯이 보다 우세하기 때문이다.

이미지 인쇄 품질 테스트 
이번 테스트는 사진과 같은 고화질 이미지 인쇄시의 인쇄 결과물의 품질을 비교했다. 테스트 이미지로는 컬러 및 흑백 고화질 이미지를 모은 Photidisc의 테스트 이미지를 활용했으며 앞서와 마찬가지로 인쇄 후 결과물을 스캔해 품질을 확인했다.

전체 이미지를 스캔해 전반적인 색감을 먼저 비교했다. 테스트 결과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HP 오피스젯 프로 8500쪽이 보다 밝은 색감을 가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좌 : CLX-3175K, 우 : OJP 고품질
인쇄 영역의 일부분을 크롭해 600dpi 로 스캔한 후 비교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좌 : CLX-3175K, 우 : OJP 고품질

확대해 볼 경우 두 제품간의 차이는 더 뚜렷하게 드러난다. 표준 모드에서의 HP 오피스젯 프로 8500의 인쇄 품질은 상당한 수준이지만 어느 정도의 번짐으로 인해 세부적인 디테일의 선명함은 CLX-3175K에 미치지 못한다.

반면 아래 컬러 차트부분의 색상을 보면 레이저 프린터인 CLX-3175K는 인쇄 입자가 커 일반적인 제판 인쇄물에서 볼 수 있는 망점 형태의 패턴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잉크젯 프린터인 HP 오피스젯 프로 8500은 는 번짐 현상으로 인해 오히려 이런 부분이 부드럽게 처리되어 있다. 또 전용지의 인쇄 결과물은 가장 높은 품질을 보임을 알 수 있다.


유지비 테스트
앞서 속도 및 품질 등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했었지만 사실 유저들에게 가장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유지비 부분이다. 그 이유는 프린터/복합기 제품군은 다른 하드웨어/주변기기와는 달리 사용 시 지속적으로 유지비 소요가 발생하며 사용량이 늘수록 유지비도 이에 비례해 증가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OA용으로 사용한다면 경우에 따라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많은 인쇄량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 레이저 프린터와 잉크젯 프린터의 인쇄 품질이 어느 정도 평준화된 지금은 제품의 유지비가 곧 제품을 구입하는 척도가 될 수도 있다.

과거 프린터 제품군의 경우 레이저 프린터의 유지비가 잉크젯 프린터에 비해 낮다는 것이 거의 정설처럼 통해왔었다.

이는 잉크젯 프린터는 보급형 위주로 출시되어 상대적으로 소량의 잉크 용량을 가지고 있었고 레이저 프린터의 경우는 중고급형 위주의 라인업을 가지기에 대용량의 토너 카트리지를 채택하고 토너 카트리지와 헤드 유닛을 분리하는 분리형 구조를 가지는 등 대량 인쇄에 적합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제품간의 격차를 구분하는 것이 사실상 무의미한데 이번 리뷰의 두 제품만 보아도 잉크젯 프린터 제품인 HP 오피스젯 프로 8500이 흑백 2200, 컬러 1400장의 인쇄량으로(리테일 잉크 기준) 각각 1500, 1000장인 CLX-3175K에 비해 크게 앞선다.

따라서 이번 테스트에서는 잉크젯 프린터 기반인 HP 오피스젯 프로 8500과 레이저 프린터 기반인 CLX-3175K의 인쇄량을 각각 비교해 유지비용을 계산했다.

인쇄 유지비 테스트
흑백 인쇄시의 유지비 테스트는 100장 분량의 MS 워드 포맷 테스트 문서를 인쇄해 인쇄 매수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테스트시 두 제품 모두 제품 구입 시 동봉된 카트리지를 통해 두 제품 모두 초기화를 완료한 후 테스트 카트리지를 삽입해 잉크/토너가 모두 소진될 때 까지 인쇄작업을 수행해 인쇄매수를 계산했다.

또한 테스트시 실제 인쇄 환경을 가정해 각 100매 인쇄 완료시마다 전원을 재 인가하는 방법을 사용했으며 레이저 프린터인 CLX-3175K는 1000매 인쇄 완료시점부터 100매 인쇄시마다 토너 카트리지를 흔들어 내부의 토너가 균일하게 분포하도록 했다.

흑백모드  인쇄 시 흑백모드  인쇄 시 흑백모드  인쇄 시
OJP   8500 CLX-3175K
인쇄매수 2532 1543
소모품 가격 37,400 57,500
장당 인쇄비용 14.8 37.3

컬러모드  인쇄 시 컬러모드  인쇄 시 컬러모드  인쇄 시
OJP   8500 CLX-3175K
인쇄매수 1562 926
소모품 가격 27,000 56,200
장당 인쇄비용 51.9 182.1

흑백 인쇄 시 두 제품 모두 표시 스펙 이상의 인쇄량을 만족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OJP 8500은 HP 942XL의 표시용량인 2,200매를 10% 이상 상회하는 약 2,500매 수준의 인쇄 매수를 보이고 있다.

또 이를 통한 장당 인쇄비용을 계산해 보면 HP 오피스젯 프로 8500이 약 15원, CLX-3175K는 37원 수준의 비용을 보여 HP 오피스젯 프로 8500이 약 2배 가량 저렴한 결과를 나타낸다.


컬러 인쇄의 경우 통상적으로 5% 코버러지(Coverage)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을 감안, 두 제품 모두  사이언, 마젠타, 옐로우(Yellow) 3색이 각각 용지 인쇄면적의 5%를 차지하는 테스트 문서를 생성해 인쇄하며 총 인쇄매수를 측정했다.
 
HP 오피스젯 프로 8500의 경우 마젠타 잉크가, CLX-3175K는 옐로우 토너가 가장 빨리 소진되었고 남은 색상들 역시 모두 거의 소진된 상태로 테스트를 마쳤다.

장당 인쇄비용은 각 소모품의 색상별 가격을 모두 더해 인쇄 매수로 나눈 값으로 테스트 결과를 보면 OJP 8500은 장당 약 52원, CLX-3175K는 약 180원 수준으로 2.5 배 가량의 유지비용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제품의 구입가가 거의 비슷한 30만원 선임을 비교할 때 이 정도의 유지비 차이는 큰 의미를 갖는다. 또한 OA용으로의 사용 시 일반 가정용으로의 사용에 비해 보다 많은 인쇄량을 보이기에 단순 소모품 뿐 아니라 헤드 유닛의 수명이 문제가 될 수 있다.

HP 오피스젯 프로 8500의 경우 이전 K550이나 K5400/5456z 제품들이 약 6~7만장의 수명을 가지기에 이 제품 역시 비슷할 거라 예상되는 반면 CLX-3175K는 OPC 드럼이 위치한 이미징 유닛의 수명이 약 24,000장, 그리고 폐토너 카트리지 역시 별도의 수명을 가지며 이미징 유닛 역시 각 색이 1개의 드럼을 공유하는 특성상 실제 이를 반영한 유지비의 차이는 실질적으로 더 크게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는 부분이다.

결과를 놓고 비교할 때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잉크젯 프린터인 HP 오피스젯 프로 8500의 유지비용이 컬러 레이저 프린터인 CLX-3175K에 비해 크게 우세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의 근본적인 이유는 레이저 프린터의 인쇄 메커니즘이 소형기기보다는 보다
대량의 출력량을 가지는 전문적인 인쇄기기에 더 적합하기 때문일 것이다.

때문에 이번에 테스트 한 것처럼 하이엔드급 가정용 시장과 소호와 같은 보급형 OA시장을 타겟으로 한 제품군에서는 상대적으로 잉크젯 기반인 HP 오피스젯 프로 8500의 장점이 부각된다.


소모전력 테스트
이번에 살펴볼 부분은 에너지 소모량 부분이다. 최근 환경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며 IT 제품의 전력 소모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컴퓨터 및 각종 가전제품의 에너지 소모량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널리 알려진 미 환경청(EPA)의 에너지 스타(Energy Star)이다.

에너지 스타에서는 다양한 에너지 절약 인증 및 에너지 사용량 측정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 중 프린터나 복합기와 같은 인쇄기기의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기준 중 하나가 바로 TEC(타이피컬 에너지 컨슘션(Typical Energy Consumption) : 일상 전력 소비)이다.

TEC는 장치의 사용 시간 및 사용량을 기준화 해 1주간의 사용 시 소모 전력량을 측정하는 방법인데 이번 챕터에서는 OJP 8500과 CLX-3175K의 TEC를 각각 측정해 비교했다

OJP 8500 CLX-3175K
TEC(Wh) 183.6 1398.4

테스트 결과를 보면 약 6배 가량의 차이가 발생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TEC의 측정 방식 자체가 상대적으로 큰 전력을 소모하는 레이저 기반 장비에 적합한 것이 그 이유이고 테스트 장비가 1Wh 단위로 계산되기에 전력 소모량이 적은 HP 오피스젯 프로 8500은 최소값 이하로 측정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두 제품군의 차이는 극명하다. 레이저 프린터 기반인 CLX-3175K의 경우 첫 인쇄시 정착 유닛을 가열하고 또 이를 인쇄 시간 내내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전력 소모량 자체가 잉크젯 방식인 HP 오피스젯 프로 8500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크기 때문이다.

일반 사업장에서 이 두 장비를 사용할 경우 일반용 전력을 사용하기에 전력 사용량 자체는 크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지만 일반 가정용 전력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누진세율이 적용되기에 전력 사용량에 따라 1주일에 1KWh 이상에 달하는 큰 전력 소모량 차이는 체험가능한 수준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 셈이다
■ 맺음말
지금까지 두 제품의 특성에 대해 비교했다. 30만원대라는 가격을 맞추기 위해 경쟁 기종으로 선택된 CLX-3175K의 '기능‘ 이 상대적으로 제한돼 있지만 인쇄 성능면에서는 상위 기종 제품군과 동일하기에 사실상 동등한 비교라고 볼 수 있는데 테스트 결과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먼저, 제품의 크기에서 두 제품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그도 그럴것이 CLX-3175K는 소형화를 모토로 한 제품인 반면, OJP 8500은 안정적인 인쇄 성능을 위해 대형화 된 외형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차지하는 면적에서는 CLX-3175K가 다소 작은 반면 높이면에서는 HP 오피스젯 프로 8500이 더 우월하다. 반면 활용성면에서는 HP 오피스젯 프로 8500이 보다 우세함을 알 수 있다.
경제적인 레이저 프린터, HP 레이저젯 P2055
프린터? 이제 3D로 원하는 물건까지 만든다

CLX-3175K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150매의 용지 급지함은 소호나 OA용 제품으로 사용하기엔 다소 부족한 감이 있는데 HP 오피스젯 프로 8500은 기본 250매로 약 100여장 더 많은 용량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또, 양면 인쇄 기능이나 ADF를 이용한 복사 기능등, 동일 가격대의 제품으로 볼 때 30만원선의 제품에서는 잉크젯 제품군인 HP 오피스젯 프로 8500이 보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인쇄/복사 성능면에서도 두 제품은 박빙의 승부를 보여주었다.

CLX-3175K는 품질에 따라 인쇄 성능이 변하지 않는 레이저 프린터의 특성 덕분에 품질 옵션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16/4ppm 이라는 인쇄 속도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을 볼 수 있었지만 HP 오피스젯 프로 8500도 그에 뒤치지 않는 흑백 인쇄 15ipm 이라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전에 사용하던 단순 문서 인쇄에 비해 잉크젯 프린터에는 보다 부담이 많은 ISO 23734 기준의 테스트 방식을 사용해 테스트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저 프린터와 동등한 속도를 나타내는 것은 괄목할 만한 부분이다. 또 컬러 인쇄시에는 오히려 레이저 프린터의 인쇄속도를 크게 상회하는데 이는 소형화를 위한 멀티패스 방식 컬러 레이저 프린터가 가지는 한계 때문이다.

이러한 멀티패스 방식의 단점은 페이지 프린팅 방식이라는 레이저 프린터의 특성과 맞물려 속도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예를 들어 문서의 일부 영역, 즉 회사 로고라던지 워터마크 같은 작은 영역만 컬러 이미지를 사용할 뿐이라도 속도가 1/4로 느려지는 것이다.

16ppm 이라는 인쇄 속도는 완전한 흑백 모드에서만 가능하기에 전반적인 범용 사용시의 인쇄 속도면에서는 잉크젯 프린터인 HP 오피스젯 프로 8500이 보다 우위에 있는 셈이다.

두 제품의 차이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유지비 부분에서의 결과이다. 테스트 결과 HP 오피스젯 프로 8500은 흑백 인쇄시 레이저 복합기인 CLX-3175K과 비교할 때 2배, 컬러 인쇄시에는 3배를 훌쩍 넘기는 저렴한 유지비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통념과는 정 반대의 결과인데, ‘레이저 프린터 킬러’를 자처하는 HP 오피스젯 프로 8500 자신감이 잘 입증하는 결과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테스트 결과를 종합해 보면 성능이나 품질 면에선 두 제품이 큰 차이를 찾아보기 힘들다. 레이저 프린터인지 잉크젯 프린터인지의 차이는 이 가격대 제품에서는 논하는 것이 무의미한 수준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가격, 그리고 편의성 등이 제품을 선택하는 조건이 될 텐데 이 부분에서는 단연 HP 오피스젯 프로 8500이 우세를 차지한다.

단순 복합기인 CLX-3175K와 달리 HP 오피스젯 프로 8500은 동일한 가격대에 ADF 및 팩스모뎀을 탑재해 소호용으로 사용할 때 모든 기능을 완벽히 제공하는 진정한 AIW(All-In-One, 올인원)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지비, 전력 사용량 등에도 우월함을 보이니 이제 사무용으로는 당연히 레이저 프린터라는 고정 관념은 잊어도 충분할 듯 하다




 
출처 : 잉크벨/토너벨
글쓴이 : 천안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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