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게!... 친구야!
어느덧 우리 인생도 이제 가을이 되었네 그려 꽃피는 봄 꽃다운 청춘 그 좋았던 젊은날들 이제 석양에 기울고.... 돌아보면 함난했던 세월 자네는 어떻게 걸어 왔는가?
모진 세파에 밀려 육신은 여기저기 고장도 나고 주변의 벗들도 하나 둘씩 단풍이 들어 낙엽처럼 떨어져 갈 가을 같은 인생의 문턱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힘든 세월 잘 견디고 무거운 발길 이끌며 여기까지 잘살아 왔으니
이제는 얽매인 삶 다 풀어놓고 잃어버렸던 내인생 다시찿아 남은 세월 이제 후회없이 살아가세나
인생나이 60이 넘으면 남과여 이성의 벽은 무너지고 가는 시간 가는 순서 다 없어지니 부담없는 좋은 친구 하나 만나 말벗 만들고 마음껏 즐기다 가세나....
한 많은 이세상 어느날 소리 없이 떠날적엔 돈도 명예도 사랑도 미움도 다 가져갈것 없는 빈손이 되니 남는 돈 있걸랑 예측 할수 없는 위험 무릅쓰고 먼길 떠나는 철새 같이 미래의 삶 찿는다고 남기지 말고 다 쓰고 가시게....
행여라도 가슴에 묻어둔 아품이 있거든 미련없이 다 떨쳐 버리고 이제는 네가있어 행복 했었다고 말해 주시게나....
이제 우리 인생의 가을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고 아름답게 잘 살다 가세...친구야!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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