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여보게!... 친구야! 어느덧 우리 인생도 이제 가을이 되었네 그려 꽃피는 봄 꽃다운 청춘 그 좋았던 젊은날들 이제 석양에 기울고.... 돌아보면 함난했던 세월 자네는 어떻게 걸어 왔는가? 모진 세파에 밀려 육신은 여기저기 고장도 나고 주변의 벗들도 하나 둘씩 단풍이 들어 낙엽처럼 떨.. 나의 글 2016.04.28
사람만은 않겠어요 사랑 따위는 두 번 다시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당신은 정말 나쁜 여자야! 사랑할 마음을 또다시 들게 하다니 추억 따위는 원하지도 않았지만 미련이 남는 눈물은 비 같이 흘러내리네요 차라리 만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거라고 바둥대며 아우성 쳐봐도 애처로운 밤이 너무나 서글.. 나의 글 2015.07.21
빈터 내가슴 빈터에... 너의 흔들리는 망설임이 먼 강물소리처럼 들려왔다 너의 견디기 힘든 참음도 네가 삶의 무정함으로 돌아서서 모르는 체하는 그리움도 한때 석양빛이 곱게 물들이던 투명한 오렌지빛 그림자도 그 그림자를 슬프도록 고개 숙이고 만져보는 네 쓸쓸한 뒷모습도 밤새 네 방.. 나의 글 2012.10.07
춘몽 들불같이 타오르는 목마름으로 깊은계곡 숲길로 산을 오른다. 갈대숲 비원(秘園)속 숨겨진 한송이 석화(石花)를 찿아 여인산을 오른다. 가녀린 꽃잎새가 곱게 피어난 함묵(含默)의 동굴앞 어귀에 한 줄기 뜨거운 바람이 스쳐간다. 어둠의 터널속에 신호가 울리면 거친 숨소리가 천지.. 나의 글 2010.09.05